Burn After Reading



오늘 더 액츄얼리에서는 틸다 스윈튼이 출연한, 가장 웃긴 영화 한 편을 소개하려고 해요. 코엔 형제의 ‘번 애프터 리딩’을 못보셨다면, 이번 주말에 넷플릭스나 왓차에서 검색해보세요. 가장 귀엽고 바보 같은 브래드 피트와 틸다 스윈튼을 볼 수 있거든요. 게다가 조지 클루니와 프란시스 맥도맨드까지 모두가 함께 찌질해집니다.

영화 속 모든 이들은 망가지기에 바쁘죠. 해결하려고 할 수록 상황이 얽히면서 배우들도, 보는 관객들도 농락당하는 기분이 들지만, 우리는 그냥 웃고 넘기면 그만입니다. 사실 어떤 일들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잖아요.

“나는 코엔 형제의 어떤 영화라도 그들이 제안한다면 기꺼이 출연할 것이다. 그들이 더러운 구정물로 들어가라고 말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이다” 틸다 스윈튼이 이렇게 말한 것처럼 그녀도 이 영화 속에서 기꺼이 바보 연기를 합니다.

그녀의 스타일은 망가져도 빛이 납니다. 위트와 아이러니가 마구 뒤섞이는 영화 속에서 그녀는 멋진 오피스 룩들을 선보입니다. 더액츄얼리의 오버사이즈 린넨 셋업과 더블페이스 블랙 슈트도 영화 속 틸다 스윈튼과 무척 어울리는 의상이에요. 더 액츄얼리의 블루 린넨 셋업을 입을 때 화이트 액세서리를 함께 매치하면 무척 시원한 룩이 연출됩니다. 조금 로맨틱한 백과 뮬을 추천해요. 더블페이스 블랙 슈트를 갖춰입을 때는 대비되는 컬러의 포인트 액세서리를 함께 스타일링하는 것도 좋습니다.